
충남도가 정부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충남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하는 등 현안사업 해결에 잰 걸음을 하고 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양승조 충남지사가 정부 부처 예산안 확정을 한 달여 앞두고 전날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 각 부처에 지역 현안 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양지사는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을 만나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을 요청했다. 또한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수산종자연구센터 건립, 만리포 해수욕장 서핑 스폿 및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조성, 천수만 재해 상습어장 대체 개발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호소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를 방문, 평택∼오송 복복선에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기본계획에 포함하고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완공을 위해 내년 사업비 7,500억원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 아산∼천안 고속도로 건설, 국도 38호선 연장과 가로림만 교량 건설 등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환경부를 찾은 자리에서는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국가 미세먼지 정보센터’가 충남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탄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서천 장항지구 배수개선 △충남 먹거리 종합전략 구축 등 4건의 사업에 대한 부처안 반영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각 부처 예산안에 지역 현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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