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난 회사원과 웨딩마치
지난해 방북예술단으로 평양에서 열린 공연 ‘봄이 온다’에 참여한 가수 알리(본명 조용진ㆍ35)가 5월 11일 결혼한다. 예비 신랑은 그와 3년째 교제해 온 회사원이다.
알리는 26일 소속사를 통해 “희로애락을 함께할 사람을 찾게 되어 기쁘다”며 “함께 하는 기쁨이 제게 깊이 있는 음악과 또 다른 세상을 경험시켜줄 것을 기대한다”고 결혼을 앞둔 설렘을 전했다.
알리는 폭발적인 고음과 독특한 음색으로 사랑 받았다. 힙합 듀오 리쌍의 노래 ‘내가 웃는 게 아니야’(2005)와 ‘발레리노’(2007)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알리는 2009년 1집 ‘애프터 더 러브 해즈 곤’을 낸 뒤 KBS2 ‘불후의 명곡’ 등 여러 음악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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