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PD가 ‘심블리’의 탄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는 KBS2 새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창수 PD를 비롯해 전현무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창수 PD는 기존 ‘해피선데이’의 편성 시간대에 새롭게 론칭하게 된 ‘당나귀 귀’에 대해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요즘 동료들에게 제일 많이 하는 이야기가 ‘이럴 려고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다’다. 참신하고 KBS가 조금 더 새로워졌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설 특집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었는데 일요일에 와서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이 PD는 “저는 사실 이 시간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일종의 자신감이 있다”며 “제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1회부터 했었고, 그 때 담당했던 출연자가 추사랑 씨였다. 추사랑 씨를 ‘추블리’로 만들면서 당시 정말 힘든 일요일 시간대를 끌어냈던 것처럼 이번에도 심영순 선생님을 ‘심블리’로 만들면 되지 않겠나 싶다. 3세도 만들어 냈는데 80대라고 못할 게 없지 않나 싶다. 자신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 성찰 프로그램이다. 김용건, 전현무, 김숙, 유노윤호가 MC로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보스로는 심영순, 이연복, 현주엽이 나서 그들의 성공 비결과 인생 노하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오후 5시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