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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X변요한 ‘노리개’, 이례적 재개봉…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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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X변요한 ‘노리개’, 이례적 재개봉…왜?

입력
2019.04.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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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개’가 재개봉한다. ‘노리개’ 포스터
‘노리개’가 재개봉한다. ‘노리개’ 포스터

여배우의 죽음에 가려진 진실을 고발한 영화 '노리개: 그녀의 눈물'이 재개봉된다.

오는 6월 5일 재개봉을 확정한 '노리개: 그녀의 눈물'(이하 ‘노리개’)은 세상을 분노케 한 여배우의 죽음과 권력의 뒤에 숨어있는 가해자, 그들의 추악한 민낯을 밝히려는 과정을 그린 현재진행형 법정 드라마다.

권력에 의해 자행된 여배우의 죽음에 대한 재수사가 65만 명의 국민 청원으로 촉구되면서 영화 '노리개'가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2013년 제작된 '노리개'는 민감한 소재로 인해 투자에 난항을 겪었지만,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3일 만에 목표액의 10%를 달성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어렵게나마 개봉을 할 수 있었다. 개봉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관객들 또한 뜨거운 관심을 보냈으나, 많은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려야만 했다.

제작사 측은 “민감한 사항을 다루는 영화인 만큼 재상영은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진상규명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와 마찬가지로 영화의 상영을 통해 사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재상영을 결정하게 됐다”고 이례적으로 재개봉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재개봉을 통해 영화의 주역들도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킨다. '범죄도시', '부라더', '챔피언'을 연이어 흥행시킨 데 이어 최근 할리우드 진출을 예고하며 더욱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마동석은 사건을 파헤치는 열혈 기자 이장호 역을 맡았다. 첫 주연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알아야 하는 진실을 그리고자 한 영화의 취지에 동의해 직접 노개런티 출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또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매니저 박지훈 역을 맡은 배우 변요한도 화제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의 작품으로 꾸준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당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영화 속에서 주요 증언자 중 한 명으로 등장, 스크린 데뷔작임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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