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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미식여행’ 세계 여행자 버킷리스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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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미식여행’ 세계 여행자 버킷리스트 올라

입력
2019.04.25 16:42
수정
2019.04.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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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생들이 전주한옥마을에서 삼겹살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 학생들이 전주한옥마을에서 삼겹살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전주시는 세계 유력 남성 잡지인 ‘에스콰이어’가 ‘전주 미식 여행’을 여행자들이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버킷리스트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스콰이어는 지난 7일 온라인판에 ‘여행 버킷리스트 아이디어: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100가지’를 소개했다.

전주 미식 여행은 러시아 시베리아 개 썰매,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섬 항해, 뉴질랜드에서 번지점프, 스위스 알프스의 헬리콥터 스키, 사하라사막의 모래 서핑, 중국 만리장성 하이킹 등과 함께 추천됐다.

에스콰이어는 전주를 음식의 본고장이자 정통 미식 투어의 본향이라고 소개하면서 복잡한 서울에서 떠나 800여채의 전통적인 저층 건물들과 식당, 게스트하우스로 가득 찬 한옥마을과 더불어 비빔밥의 본고장인 전주에서의 미식 여행을 독자들에게 권유했다.

이번 여행 버킷리스트 아이디어는 에스콰이어의 편집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등의 추천을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국내 도시 중 이번 여행 버킷리스트에 포함된 곳은 전주시가 유일하다.

앞서 세계적인 여행지 ‘론리플래닛’은 전주를 아시아 3대 관광 명소로 선정했으며 영국의 유력 언론매체 ‘더 가디언’은 한국에서 음식으로는 상대할 곳이 없는 도시로 소개하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세계 언론들이 전주를 주목하면서 비교적 보수적인 독일과 중동지역에까지 소개되고 있다”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기존 해외 관광이 지방도시로 옮겨지는 추세인 만큼 적극적인 해외 홍보와 함께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서 면모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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