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숙행이 '미스트롯'의 성상품화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숙행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에서 진행된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관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성상품화 논란에 대해 답했다.
방송 초반 '미스트롯'은 출연자들의 스타일링 등에서 성상품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TOP 12 중 최연장자 숙행은 "예민하고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여자 출연자들이 많다보니 의도치 않게 (성상품화 논란이 나오는 것 같다.) 이슈가 돼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숙행은 "일례로 저는 한 무대에서 강인한 록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가터벨트를 착용하고 싶었는데 제작진 분들이 오히려 이런(성상품화) 면을 우려하셔서 자제시켜주셨다. 똑같은 옷을 입어도 유독 야한 친구들이 있다. 곡 콘셉트에 맞추다보니 자칫 오버스러운 부분이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전국투어 콘서트가 일각에서 제기된 성상품화 논란을 지울 수 있을 전망이다. 김소유는 "전국투어 타이틀이 '효 콘서트'다. 부모님들께 효도가 될 만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종편 예능 최고 시청률을 매회 경신하고 있는 TV CHOSUN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트롯'의 준결승 진출자 12명(송가인, 홍자, 정미애, 정다경, 김나희, 두리, 하유비, 강예슬, 박성연, 숙행, 김희진, 김소유)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총 7개 도시에서 전국투어 '효 콘서트'를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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