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운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제29회 편운문학상’ 시 부문 공동 수상자로 이승하·박준 시인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상작은 이승하 시집 ‘나무 앞에서의 기도’와 박준 시집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이다. 심사위원단은 “‘나무 앞에서의 기도’가 보여주는 진솔한 시성과 실천적 체험,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가 보여주는 섬세한 마음과 잔잔한 감성의 언어는 우리 시대의 한국 서정시가 지향하는 두 방향”이라고 평했다. 편운문학상은 조병화(1921~2003) 시인이 고희를 맞아 후진을 격려하려는 뜻에서 1990년에 제정했다. 시상식은 5월 11일 경기도 안성시 조병화문학관에서 열린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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