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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동면ㆍ한솔동 복컴 내달 잇따라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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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동면ㆍ한솔동 복컴 내달 잇따라 문 열어

입력
2019.04.25 11:41
수정
2019.08.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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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과 16일 잇따라 준공되는 세종시 연동면(오른쪽).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전경. 세종시 제공.
다음달 10일과 16일 잇따라 준공되는 세종시 연동면(오른쪽).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 주민들에게 행정은 물론, 문화와 복지, 체육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가 다음달 잇따라 문을 연다. 동지역(신도심)에만 건립됐던 복컴은 연동면을 시작으로 읍ㆍ면지역(구도심)에 2022년까지 총 9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읍ㆍ면 복컴 1단계 건립계획에 따라 추진한 연동면 복컴(정음관) 및 한솔동 복컴이 다음달 10일과 16일 각각 준공돼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연동면 복컴은 읍ㆍ면지역 처음으로 건립된 농촌형 복컴이다. 총사업비는 128억원으로, 면사무소를 비롯해 보건지소, 농업기술상담소 등의 주민편의시설도 들어서 있다. 다목적강당에는 배드민턴 코트(3개면)와 복합체육공간,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등이 배치됐다.

한솔동 복컴은 기존 복컴(훈민관)에 부족한 문화ㆍ체육시설 등 주민자치 기능을 보강키 위해 총 247억원을 들여 건립한 것이다. 주민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당초 계획에 없던 수영장은 물론, 근린공원과 연계한 등산로를 설치했다.

두 복컴은 시민들이 용도와 면적을 결정하는 등 시민 주도로 건립됐다. 연동면은 33명, 한솔동은 54명으로 구성된 건립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시민 의견을 제시했고, 시는 이를 적극 반영했다. 한솔동은 지난 15일, 연동면은 지난 18일 시의원, 주민대표 등이 참여한 예비준공검사도 했다.

사용자편의를 위한 주민 의견도 실제 공사에서 반영됐다. 연동면은 냉난방비 절감을 위한 블라인드와 암막커튼, 안마당 배수로를 설치하는 등 12건의 주민 요구를 받아들였다. 한솔동은 공사과정에서 4차례 가진 주민과의 나눔회의를 통해 제안된 공동육아나눔터를 추가했다.

시는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조치원읍 제2복컴의 토지보상 작업을 10월까지 마무리 짓고, 연말에는 착공해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설계 공모를 하는 전의면 복컴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2단계로 금남ㆍ부강ㆍ전동면 복컴을 건립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3단계 사업으로 장군ㆍ연서ㆍ소정면 복컴 건립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 가운데 공공시설 공간 확보가 시급한 장군면은 5월부터 복컴과 농업인복지센터, 119안전센터 등을 집적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2,3단계 복컴 건립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선 부지 확보가 관건인 만큼 토지 소유주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복컴 부지 위치와 시설계획(안) 등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 맞춤형 복컴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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