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자신의 출연작들을 즐겨본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이광수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결과물이 나왔는데 만족도는?"이란 질문에 "나는 나한테 좀 관대한 편이다. 예전에 한 작품들도 편하게 본다. 나는 나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런닝맨'도 매주 챙겨보고, 내가 나온 영화나 드라마도 다 챙겨본다. 사실 무슨 생각을 딱히 한다기보다도 슬픈 장면 보면서 울기도 하고 재밌는 장면은 재밌다"며 "스스로에게 관대한 편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광수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성격인가"라는 물음에 "하기 전에는 고민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촬영이 끝나고 나서는 (작품을 다시) 보면서 '저 때 왜 저랬지' 그렇게까진 생각 안 한다. 원래 그랬다. 나에게 긍정적인 편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가장 많이 본 출연작을 묻자, "'좋은 친구들'을 가장 많이 봤다. 요즘도 술 마시면 가끔 본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내가 한 거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칭찬을 많이 하는 편인 거 같다. 하고 나서 자책하고 하는 건 많이 없는 거 같다"며 "즐기면서 살고 싶다. 나중을 위해서 참고 사는 것도 물론 좋지만 개인적으로 지금 당장 행복하게 살고 있기도 하고, 유지하는 게 힘들고 어려운 거 같아서 지금의 행복함을 유지하는 게 꿈이다"라고 고백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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