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ㆍ무면허 11번째 적발 첫 구속
과거 6번의 음주운전 전력을 가진 40대가 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구속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48ㆍ무직)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쯤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인근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약 1㎞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8%로, 운전면허 취소 기준 수치인 0.1%를 훨씬 넘긴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월에도 음주운전이 걸려 현재 집행유예 기간이었는데, 이번에 또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번에 구속되기 전까지 1999년부터 음주운전 6회, 무면허 운전 4회 등 총 10건의 처벌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서 교통사고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으나, 인명피해가 크지 않아 그 동안 단 1번도 구속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재범할 우려가 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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