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협 판타지 드라마 ‘초요’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방송된다.
24일 현대미디어계열의 드라마채널 CHING(채널칭) 측은 “오는 25일 55부작 중국 무협 판타지 드라마 ‘초요’를 국내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초요’는 구로비향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만륙문의 문주인 로초요와 려진난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무협 판타지 드라마다. ‘여의명비전’, ‘삼국기밀’ 등을 연출한 홍콩의 정위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성 원탑 무협 드라마로 초요의 시각에서 섬세한 감정을 전달하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지난 1월 중국 방영 기간 동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에서 누적 조회수 50억 뷰를 돌파,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초요’는 신인 배우 위주의 캐스팅이었지만 방영 당시 톱스타 조려영, 풍소봉 주연의 대작 ‘지부지부응시녹비홍수’ 시청률을 앞질러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초요 역에는 드라마 ‘봉수황’에서 1인 2역으로 열연한 배우 백록이 낙점됐다. 극 중에서는 걸크러쉬 매력이 돋보이는 초요 캐릭터로 존재감 있는 연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백록은 14세부터 한국 드라마 팬이 되어 SM 상하이 연습생 오디션에도 참가한 바 있다. 이후 모델로 데뷔,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남주인공 려진란 역에는 드라마 ‘연의공략’에서 지고지순한 부찰부항 역할로 국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허개가 출연해 백록과 호흡을 맞춘다. 허개는 2019년 ‘아이치이 함성의 밤‘에서 ‘잠재력 있는 배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오는 25일 방송예정인 첫 회에서는 봉마산에서 마왕의 봉인을 지키며 살아가던 로쵸요(백록)가 수련 끝에 결계를 깨고 늘 궁금해 하던 바깥세상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한편, CHING(채널칭)에서는 방송 이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초요'의 주요 하이라이트를 웹툰 영상으로 제작한 신개념 콘텐츠 '무협툰'을 제공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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