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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철강 시황 부진에도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포스코가 24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14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조2,029억원으로 7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순이익은 7,784억원이었다.
포스코는 “철강시황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9.1% 감소했다”며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포스코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발전 판매가격 상승 등 무역·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7.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8,165억원, 영업이익은 8,325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6,712억원.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8.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올해 연간 연결기준 및 별도기준 매출액을 연초 전망치인 66조3,000억원과 30조1,000억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포스코는 중국의 경기부양, 신흥국의 성장세 등으로 철강 가격이 소폭 오르겠지만 세계적 철강수요 성장세 둔화와 원료가격 상승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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