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형탐지기·세트형탐지기 중 선택, 최대 5일까지
구 여성보육과 또는 동주민센터에서 신청 및 대여
서울 중구는 화장실내 몰래카메라 불법촬영 범죄의 사전 예방을 위해 불법촬영 점검기기를 무료 대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점검기기는 '렌즈형탐지기' 또는 렌즈형탐지기에 전자파탐지기를 추가한 '세트형탐지기' 중 하나를 골라서 선택할 수 있다. 민간시설 소유자나 시설관리인이 대여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평일에만 할 수 있고 신분증을 지참해 구 여성보육과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대여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여 기간은 5일로, 대여 횟수에 제한은 없다. 다만, 반납기일을 지키지 않으면 재대여할 수 없고 사용자 부주의로 분실·파손 시엔 수리비 전액을 부담하거나 동일한 제품으로 변상해야 한다.
구 여성보육과 관계자는 "탐지기 무료 대여를 통해 민간시설 점검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불법 촬영과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안심보안관을 채용하고 구 청소행정과, 동주민센터, 구 시설관리공단 등에 불법촬영 점검기기 25대를 배부, 관내 400여 곳의 공중화장실과 민간 개방화장실에 대한 상시 불법촬영 점검활동을 벌이고 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