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홍지민이 ‘차이나는 클라스’를 유쾌하게 물들였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우리나라 최고의 환경 호르몬 전문가인 계명찬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환경 호르몬, 누구냐 넌?’을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독보적인 캐릭터를 지닌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디바 홍지민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역대급 ‘흥남매’ 두 사람이 등장하자 학생들의 분위기 역시 덩달아 흥겨워졌다. 홍진경은 “김호영과 동문인데, 학교 때도 시끄럽더니 지금도 시끄럽다”라며 김호영의 명랑한 에너지를 반가워했다.
또한 30kg를 감량하고 나타난 홍지민의 모습에 학생들은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홍지민은 “건강하게 살려고 고민하다 보니 다이어트와 가까워졌고 건강해졌다”라고 답했다. 이어 홍지민은 “다이어트를 하면서 공감한 이야기가 있다”라며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뜻밖의 적을 퀴즈로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계명찬 교수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노출되고 있는 화학 물질과 이들로 인해 인체에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을 설명했다. 특히 환경 호르몬의 위험성을 알린 역사적 사건인 ‘DES 도터 사건’을 전했다.
DES는 디에틸스틸베스트롤의 약자로 유산방지제로 사용한 약품에 있는 화학 물질이다. 과거 임신한 여성들이 아이를 위하여 약을 복용해 유산은 막았지만, 태어난 아이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여자 어린이 경우에는 생식기 암, 성조숙증, 불임 같은 질병으로 고통 받게 되었다. 계명찬 교수는 “디에틸스틸베스트롤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유사해 발생한 일이다”라며 그 원인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에 최서윤은 “생명을 위해서 만들어진 약물이 결국 죽음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노출되고 있는 화학 물질의 구체적인 사례들과 인체에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은 2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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