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남매의 첫 번째 여행이 시작된다.
오는 25일 방송될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 생활 20년차 제르가 야심차게 준비한 투어가 공개된다.
이날 제르 투어의 목적지는 바로 천안이었다.
천안은 칠레 남매의 아버지가 강력 추천한 여행지로, 그는 “이 곳은 아빠가 엄청 좋아했던 곳이야”라고 동생들에게 소개했다.
칠레 남매의 아버지가 천안에 대해 알고 계신 이유는 한류가 시작되지도 않았던 20년 전, 그가 유학 생활을 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잠깐의 유학생활 동안 한국과 사랑에 빠진 아버지는 이후 큰아들인 제르를 한국으로 유학 보내고, 딸들과 손녀의 이름을 각각 ‘소영, 정미, 하람’으로 지을 만큼 유별난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사전 여행 회의 때 필수 코스와 음식들을 추천해주며 한국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뽐냈다.
아버지와 오빠의 추억이 가득한 천안에서 여동생들은 어떤 추억을 만들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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