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 관리를 체계적으로 다룬 ‘영양·식생활교육’ 교재가 나왔다. 교육청 차원에서 개발한 영양·식생활교육 교재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경기교육청은 23일 초등학교 학생들의 ‘영양과 식생활’을 위한 학년별 교재와 교사용 지도서를 개발해 도내 학교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 교재는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바른 식생활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학교 영양·식생활교육을 체계화하기 위해 도 교육청이 개발했다.
주된 내용을 보면 ‘식품알기-바른식생활-식품안전’을 골자로 성장단계와 교육과정을 고려해 학년(군)별로 내용이 추가돼 있다. 또 식품 안전교육, 세계음식문화를 통한 다문화교육, 식품‧영양분야 진로교육 등의 활용도 가능하다.
각 학교에서는 교재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
교사용지도서 자료는 경기도교육청 교육급식정보나눔방 홈페이지 교육자료 탭에서 내려 받아 볼 수 있다.
도교육청은 향후 중학교와 고등학교용 교재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황교선 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은 “영양과 식생활 교재는 일상생활 속 신체건강은 물론, 사회적·정신적으로도 행복한 학생들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라며 “각 학교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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