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 두 곳 갖추고 6월 고한읍에 개관
강원 정선군에 새 영화관이 들어서 ‘문화 사각지대’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게 됐다.
군은 고한읍 고한리에 38억원을 들인 작은 영화관이 6월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 영화관은 각각 61석과 52석을 갖춘 2개의 상영관과 주차장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영화관이 개관하면서 고한, 사북, 남면 등 정선군 폐광지역 주민과 강원랜드 임직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한 작은 영화관 운영을 맡게 될 ‘작은 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은 28일까지 영화관에서 근무할 직원을 모집한다.
앞서 2017년 5월 개관한 정선 아리아리 시네마는 그 해 3만7,000명의 관객이 찾은 것을 시작으로 2018년 6만2,000명 등 올해까지 총 11만3,000명의 관객이 찾는 등 지역 최고의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했다. 군 관계자는 “정선읍을 중심으로 하는 북부권에 이어 남부권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손쉽게 개봉작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며 “영화 등 각종 문화 사각지대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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