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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화재, 남쪽으로 확산 중…기상 안 좋아 소방헬기 못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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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화재, 남쪽으로 확산 중…기상 안 좋아 소방헬기 못 띄워

입력
2019.04.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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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6시 4분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 북쪽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 남쪽으로 넘어왔다. 소방당국 등은 예방살수를 하는 등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연천소방서 제공
22일 오후 6시 4분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 북쪽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 남쪽으로 넘어왔다. 소방당국 등은 예방살수를 하는 등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연천소방서 제공

하루 전인 22일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과 산림청 등은 불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초 헬기를 투입하려 했으나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투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기소방재난본부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불은 22일 오후 6시 4분 연천군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북쪽 지역에서 시작됐다.

22일 오후 6시 4분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 북쪽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 남쪽으로 넘어왔다. 소방당국 등은 예방살수를 하는 등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연천소방서 제공
22일 오후 6시 4분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 북쪽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 남쪽으로 넘어왔다. 소방당국 등은 예방살수를 하는 등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연천소방서 제공

이 불이 바람을 타고 오후 7시 55분쯤에는 분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4시간 여 뒤인 23일 0시 40분쯤에는 남쪽으로 더 내려와 예방살수를 하는 등 대응체제를 갖췄다.

이날 오전 6시40분쯤 산림청 소속 헬기 2대가 이륙했으나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철수했다. 산림청 등은 이날 오전 모두 6대의 헬기를 동원하려 했다.

이 불로 오전 7시 현재 DMZ 면적 약 450ha가 소실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피해 면적의 80%는 북측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22일 오후 6시 4분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 북쪽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 남쪽으로 넘어왔다. 소방당국 등은 예방살수를 하는 등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연천소방서 제공
22일 오후 6시 4분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 북쪽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 남쪽으로 넘어왔다. 소방당국 등은 예방살수를 하는 등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연천소방서 제공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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