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의 메인보컬 정은지가 자작 듀엣곡으로 돌아온다.
에이핑크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23일 정은지의 신곡 발매 소식을 알렸다. 에이핑크 및 정은지의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티저에는 신곡 '같이 걸어요'의 제목과 오는 30일 오후 6시라는 발매 일시가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꽃나무 아래 운동장 계단에 앉아 시선을 내려다보며 소녀같은 미소를 짓고 있는 정은지의 이미지에는 상큼한 봄내음이 물씬 묻어난다. 더불어 ‘Duet. ?’이라는 문구가 듀엣 상대가 있음을 암시한다.
소속사 측은 “앞서 ’하늘바라기’와 ‘너란 봄’ 등 봄 힐링송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정은지가 계절에 걸맞는 새로운 봄캐롤로 또 다시 돌아온다. 이번 신곡 ‘같이 걸어요’는 정은지가 직접 섭외한 특급 아티스트와 함께해 더욱 특별한 듀엣곡이다. 두 사람의 조화로운 목소리로 달달함을 녹여냈다”고 예고했다.
특히 이번 '같이 걸어요'는 정은지가 직접 프로듀싱한 곡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3집 ‘혜화’ 이후 6개월 만에 신곡으로 팬들 곁에 돌아오는 정은지는 당시 타이틀곡 ‘어떤가요’를 비롯한 전곡을 프로듀싱하면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드러내 호평을 얻었다.
에이핑크 메인보컬로 다양한 활동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은 정은지는 2016년 솔로앨범 '드림(Dream)'과 자작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로 각종 음원 사이트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석권하며 솔로 가수로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듬해 정은지가 공개한 미니 2집 '공간'의 타이틀곡 '너란 봄' 또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정은지는 최근 에이핑크 완전체로 8주년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는 아시아 투어와 ‘같이 걸어요’ 발매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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