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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 다음달 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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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 다음달 3일 개막

입력
2019.04.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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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금성관. 나주=최흥수기자 /2019-03-18(한국일보)
전남 나주시 금성관. 나주=최흥수기자 /2019-03-18(한국일보)

전남 나주시는 과거 고려ㆍ조선시대와 근대 호남의 중심지였던 나주목의 유구한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한 ‘제1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축제는 나주읍성권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금성관, 목사내아, 나주향교 일원에서 ‘천년의 로맨스! 역사를 품다’를 주제로 3일간 전통역사문화체험과 축하공연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 첫날 오후 2시부터 축제 주무대인 금남동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에 앞서 지난해 전라도 정명 천년에 이은 나주의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는 액맥이 공연과 농악놀이, 수문장교대식, 정수루 북치기 행사가 차례로 펼쳐진다.

나주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과 천연염색 퍼포먼스, 변검 마술 등 색다른 개막식 행사도 마련했다.

둘째날은 천년고도 나주목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한 체험ㆍ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천년 가슴을 품다’를 부제로 각종 민속놀이, 나주목사 체험, 오카리나ㆍ장구 공연 등이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가수 변진섭, 남태현 등이 출연하는 ‘문화콘서트 난장’ 공연이 있다.

마지막날에는 ‘천년 미래를 위해’라는 부제로 나주시내 초등학생들의 어린이날 그림전시전가 시상식이 열린다. 오후 2시부터 직장인가요제를 비롯해 김상배 서지오 문연주 등 초청가수 공연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부대행사로 혁신도시 공공기관인 한전KDN법무팀의 무료 법률상담, 나주시조협의 시조경창, 전통차시음회, 청년버스킹, 팝페라공연, 골동품경매, 나주사진전 등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양경완 축제위원장은 “나주목의 찬란했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주의 새로운 천년을 향한 힘찬 항해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동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의 역사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아이디어로 만들어 낸 뜻 깊은 축제”라며 ”나주의 유구한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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