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40년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해 과학기술의 사업화에 진력, 풍족한 미래도시의 꿈을 일궈내겠다.”
구본영(66) 천안시장은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지역혁신과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해 ‘천안에서 기업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라는 사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 시장은 기업지원 예산을 매년 200억 원 규모로 확대, 연구개발 분야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는 스마트 제조혁신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도 이뤘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KTX역세권 R&D집적지구와 6산업단지를 포함한 과학기술기반 산학연 혁신공간으로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와 연계해 산업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맡는다.
또한 지역 내 연구그룹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 주는 글로벌 조직재생분야 과학연구원과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 설립에 나섰다. 구 시장은 연구원 두 곳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있는 신규기업 발굴은 물론 연구원과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이전하여 신규 법인을 설립하겠다는 복안이다.
구 시장은 “집적지구에 지식융합산업 육성 용지와 편의시설, 전시와 회의, 숙박, 교류지원을 위한 복합용지를 배정하고 지식산업센터, 국제컨벤션센터, 미래기술융합센터, 산학연 센터를 건립해 배후지원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시장은 또 “충남테크노파크에 들어서는 혁신공정센터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기반인 소재, 부품, 장비, 모듈, 패널기업이 집적할 수 있는 전문산업단지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 시장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지역정책이 어우러진 다양한 혁신클러스터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ICT기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일자리가 풍부한 첨단산업의 명품 자족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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