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포츠부 김지섭 기자가 2019년도 1분기 체육기자상(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김지섭 기자는 한국체육기자연맹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클럽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2019년 1분기 보도부문 체육기자상을 받았다. 체육기자연맹은 지난 16일 김 기자의 ‘체육계 이번엔 동성 미투… 여선배가 상습 성추행(본보 1월 22일자 1면)’ 보도를 1분기 체육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김 기자는 지방 대학 양궁부에서 일어난 동성간 성추행 사건 통해 체육계 ‘동성 미투’를 최초로 보도했다. 피해 선수의 구체적인 진술을 토대로 동성간 성폭력 실태를 조명하고 종목단체의 허술한 조사체계를 지적했단 평가다.
이와 함께 체육기자연맹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의 ‘신한은행 친형제 코치진 선임 논란’, KBS 강재훈 기자의 ‘피해자만 14만여 명… 승품단 심사비 비공개가 문제’를 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기획 부문에서는 SBS 김형열ㆍ하성룡ㆍ이정찬 기자가 보도한 ‘쇼트트랙 대부'로 불렸던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의 연결고리를 파헤친 '체육계 성폭력 및 한체대 카르텔’ 연속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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