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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빈소 사흘째 조문행렬 “민주주의 위해 평생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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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빈소 사흘째 조문행렬 “민주주의 위해 평생 헌신”

입력
2019.04.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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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손학규 정동영 이정미 등 찾아

손학규(오른쪽) 바른미래당 대표, 김관영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오른쪽) 바른미래당 대표, 김관영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장례 사흘째인 22일에도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빈소를 찾은 여야 의원들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김 전 의원을 추모하며 고인에 대한 존경과 애도를 표했다.

이날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가장 먼저 찾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평소 너무 고통스럽게 살다가 가셨기 때문에 많은 애도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고인이 평생 살아오신 삶의 뜻을 잘 지킬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정치권에서 쏟아지는 망언을 지적하며 “평생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살아온 그분의 뜻이 왜곡되지 않도록,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정치권 행태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이날 오전 김관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손 대표는 조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을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찡하다. 고문 후유증으로 일생을 거의 투병생활로 지내셨다”면서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셨으니 이제 천국에 가셔서 편안히 쉬시길 바란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건강 악화로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이희호 여사에 대해서도 “쾌차하셔서 여사님과 김 대통령의 염원인 한반도 평화가 제대로 정착하는 모습을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빈소를 찾았다. 반 전 총장은 “민주주의 확립과 발전을 위해 개인적으로 많이 희생했는데, 건강을 잃어 좋은 시대에 더 많이 활동하지 못하신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밖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진표ㆍ김부겸ㆍ원혜영ㆍ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또 DJ 정부 시절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김중권씨도 함께 했다.

이정미(왼쪽) 정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민주당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왼쪽) 정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민주당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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