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총장 이철성)는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벤처정신에 입각한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학문을 지향하는 ‘실사구시 학풍’으로 유명하다. 고교현장중심 입시 홍보 전략도 같은 맥락이다. 교수와 직원으로 짜인 ‘호서비전드림입시홍보단’이 고교 현장에서 진로맞춤형 입시상담 및 설명회를 진행한다. 그 결과 지난 수시 모집단위 2,300명 이상 비수도권 14개 사립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평균 6.14)을 기록했다.
△취업이 강한 대학으로 부상
호서대는 2012년부터 학생 진로 및 취업상담 지도를 전담하는 교수를 학과별로 1명씩 임명하는 취업주관교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공시기준 취업률 69.5%를 달성, 충청지역 2,5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대학 중 1위에 올랐다. 호서대는 취업률을 3년 연속 상승시켜 ‘취업이 강한 대학’으로 부상했다.
호서대는 2017년부터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산업 지역거점대학으로 선정돼 ‘취업과 창업’을이끄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학일자리센터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취업지원 역량이 우수한 대학과 연계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오는 2022년 2월까지 고용노동부, 지자체 및 대학의 대응투자 등 연간 6억원씩 30억 원이 투입된다. 호서대는 이를 통해 충청권, 특히 천안·아산지역의 거점대학으로서 지역 내 기업 인력 수요와 우수 인재를 연결하는 ‘청년고용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호서대는 또 기존 교육 중심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을 바탕으로 취ㆍ창업에 중점을 둔 실용중심형 학사제도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현장실습 강화, 인문사회계 및 여대생 대상 취업지원 서비스 개선 등이 타깃이다. 호서대는 산학관 연계 취ㆍ창업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해외까지 망라한 취업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창업동아리 운영
호서대는 우수한 창업동아리를 발굴ㆍ육성하기 위해 92개 창업동아리에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창업리그 출전과 해외연수, 전문멘토와 멘토링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한 창업아이템은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 중소기업청 등과 연계한 창업자금 지원을 통해 시제품으로 출시된다. 25개 창업동아리는 창업 1~2년 만에 매년 1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창업동아리 학생들은 실제 창업한 선배들과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현장실무를 경험하며 기업가 정신을 키우고 있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2단계 진입
호서대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2단계 진입(산학협력 고도화형) 신규 대학으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약 12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호서대는 HSU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미래산업 선도모델을 통해 지역특화 4대 산업분야 인재의 집중육성과 지역사회 혁신, 상생발전에 공헌할 계획이다.
이철성 총장은 “이번 LINC+사업 선정은 국내 최고의 산학협력 명문 대학으로서 다시 한번 호서대의 저력을 확인한 결과”라며 “LINC+사업을 통해 사회맞춤형 교육과 산학협력 분야를 선도하는 명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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