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가 단독 콘서트 '4Season F/W'를 성황리에 마쳤다.
마마무는 지난 19일~21일 총 3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2019 MAMAMOO CONCERT '4Season F/W''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마마무는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칠해줘'로 콘서트의 오프닝을 열었다.
이후 '별이 빛나는 밤', '봄타', '장마', '너나 해', 'No More Drama', 'Wind flower', '생각보단 괜찮아', 'My Star', '고고베베' 등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대표곡들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사계절을 테마로 한 만큼 꽃나무, 우산 등의 소품을 활용해 재치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또 공연장 곳곳을 누빌 수 있도록 와이어를 활용해 무대 반경을 넓혔고,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난타에도 도전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마마무 네 멤버의 색깔이 뚜렷이 드러난 솔로 무대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문별은 솔로곡 'Selfish'에 이어 동방신기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삼고무 등 현대무용이 결합된 퍼포먼스로 색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휘인은 매 무대마다 반전 요소를 삽입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브루노 마스의 'Runaway baby'에 맞춰 파워풀한 드럼 연주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어 화사는 가수를 꿈꾸던 중학생 소녀부터 마마무 화사가 된 지금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녹여낸 '화사 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감동과 유쾌함을 모두 놓치지 않으며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꾸몄다.
솔라는 영화 '타이타닉' OST 'My heart will go on'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비욘세 'Fever', 더 팅 팅스 'Shut up and Let me go', 방탄소년단 '불타오르네' 무대까지 연달아 소화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달궜다.
이렇듯 마마무는 사계절에 특색을 입힌 그들만의 매력은 물론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역대급 버라이어티한 무대들로 공연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이번 콘서트가 더욱 특별했던 것은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마마무는 지난 1년간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통해 멤버별 상징 컬러와 계절을 활용해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확고히 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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