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봄 소풍을 선사할 '렛츠스프링 페스티벌'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7일과 28일 일산 고양 아람누리에서 열리는 렛츠스프링 페스티벌(이하 렛츠스프링)은 국내 대표 락 페스티벌인 렛츠락의 봄 버전으로 첫 회임에도 완벽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렛츠스프링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예고돼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수많은 봄에 어울리는 아티스트들, 그 중에서도 27일 러브 스테이지에 연이어 오르는 심규선과 에피톤 프로젝트의 무대는 놓쳐서는 안 될 공연이다. 섬세한 보컬의 심규선과 세련된 멜로디, 서정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에피톤 프로젝트는 감성 음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팀이다. 두 팀의 감성 조합이 렛츠스프링의 묘미가 될 전망이다.
28일에는 컴백 후 첫 페스티벌 나들이에 나서는 백예린의 무대가 펼쳐진다. 지난 3월 앨범을 발매한 백예린은 렛츠스프링에서 처음으로 신곡의 라이브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백예린은 앨범에 수록된 다수의 곡을 선보이고, 60분의 러닝타임에 걸맞는 단독 공연 급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세번째 포인트는 록 스피릿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솔로로는 처음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국가스텐의 보컬 하현우가 렛츠스프링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여기 국카스텐 멤버들이 지원사격을 예고했다. 첫째 날 피스 스테이지에는 청춘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딕펑스와 영원한 악동 노브레인이 봄밤의 선선한 공기를 뜨겁게 만들어 줄 전망이다.
보석 같은 신인들의 무대 역시 만나볼 수 있다. JTBC '슈퍼밴드'에서 색다른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밴드 기프트와 독특한 매력의 보이스로 각종 OST를 섭렵한 안예은, 인디씬 음원 차트에서 떠오르는 싱어송라이터 109가 참여한다. 공식 스테이지와는 별도로 마련된 스프링 스테이지는 렛츠락의 신인 인큐베이터 역할을 이어간다.
이처럼 다채로운 아티스트와 풍성한 무대를 준비한 렛츠스프링은 이번 주말 양일간 일산 고양 아람누리에서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예매처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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