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36초 UCC 공모전 등
영화제 최초 ‘매직 랜턴’ 공연도
제36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24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펼쳐진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단편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The Origins of Cinema and its Future)’라는 주제로 초창기 영화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매직 랜턴’ 공연과 세계 영화의 현주소를 살펴 볼 수 있는 ‘경쟁부문’, ‘주빈국(스위스) 프로그램’, ‘월드쇼츠’, ‘패밀리 단편’, 다가올 영화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3D 특별상영’ 등 단편영화의 모든 것을 느껴 볼 수 있다.
2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주한 벨기에 대사, 해외 영화감독 등 초청자와 관객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국내 영화제에선 처음 선보이는 ‘매직 랜턴’ 공연은 19세기 영사 기계인 매직 랜턴에 호제 고냉(Roger Gonin)의 시연과 배우 최혁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관객들을 그 옛날 아늑한 영화의 세계로 인도할 전망이다.
개막작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만의 특색 있는 주빈국 프로그램인 ‘수보티카, 경이의 땅’, 아시아 단편영화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선물’, 영화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지는 실험영화 ‘태양의 바트망’ 총 3편으로 단편영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선정했다.
이외에 영화제 기간 시민들이 만든 ‘36초 UCC 공모전’과 전세계 영화인 및 관객과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개막식을 비롯한 상영작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및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6층 매표소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예매 마감은 23일 오후 5시, 오프라인 예매 마감은 24일 오후 6시 30분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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