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1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바리스타를 대상으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열린 바리스타 챔피언십에는 예선을 통과한 17명이 음료 품질, 숙련도, 고객 서비스, 라테 아트 등의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올해 대회에는 약 70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참여해 예선을 펼쳤다.
최종 우승은 조민아 서울 미아역점의 수퍼바이저에게 돌아갔다. 청각장애인인 조 수퍼바이저는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이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커피를 통해 고객과 호흡할 수 있는 바리스타로 꾸준히 성장하고 싶다”고 최종 우수 파트너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면서 장애인 바리스타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에 맞춰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는 청각, 지적, 지체 등 장애인 바리스타 360명이 근무하고 있다. 스타벅스 전체 임직원 중 장애인 근로자 수는 총 651명으로 이 중 50명은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이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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