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이 매주 일요일 새벽에 대전시내 소외이웃을 찾아 실천한 ‘사랑의 연탄 나눔’이 21일 500주를 맞았다.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 150여명은 이날 500번 째 나눔으로 동구 소제동 국가유공자 가정 2곳에 연탄 600장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자영업자와 청소년 등이 주축이 돼 작은 정성을 모아 소외이웃을 보듬자며 태동한 대전봉사체험교실은 2008년 10월 ‘사랑의 연탄’을 처음 배달하기 시작했다. 이후 중ㆍ고교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전ㆍ현직 공직자와 기업인, 사회단체 관계자 등 각계의 참여가 늘면서 대전에서 대표적인 봉사모임으로 자리잡았다. 대전봉사체험교실은 500주 동안 홀로사는 노인과 국가유공자 등 소외가정 933곳에 총 257만 6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대전봉사체험교실은 이날 자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권 회장을 비롯해 박성효 전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황인호 대전동구청장, 문성원 대전시의회 부의장, 이나영 대전동구의회 의장,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자축행사도 가졌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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