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디바 벤이 KBS2 ‘불후의 명곡’에서 4연승을 달렸다.
벤은 20일 밤 방송된 ‘불후의 명곡 – 김연자 편’에서 김연자의 1984년 히트곡 ‘수은등’을 특유의 청초한 음색으로 재해석해, 펜타곤(‘아침의 나라에서’) 민우혁(‘10분 내로’) 정동하(‘슬픈 얼굴 짓지 말아요’) 아이즈원(‘아모르 파티’)을 차례로 제압했다.
첫 무대 주자로 나선 벤은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에게 김연자 선배님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면서 1승의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이즈원까지 꺾고 4연승이 확정되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김연자는 “벤이 자신만의 창법으로 나보다 훨씬 잘 불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은 400회를 기념해 일본 도쿄 인근 마쿠하리홀에서 녹화가 진행됐다. 판정단도 현지 관객들을 포함해 1000명으로 수를 늘렸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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