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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뭐든 내 손으로 해야”… 68세 할아버지의 ‘쓸모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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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뭐든 내 손으로 해야”… 68세 할아버지의 ‘쓸모학개론’

입력
2019.04.21 04:4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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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일)

SBS스페셜. SBS제공
SBS스페셜. SBS제공

“뭐든 내 손으로 해야”… 68세 할아버지의 ‘쓸모학개론’

SBS스페셜 (SBS 밤 11.05)

돈 버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쓰고, 그 돈으로 남의 손을 빌려 삶의 대부분을 해결하는 세상. 우리는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엇이든 직접 해내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하는 68세 빈센트씨가 질문을 던져준다. '350세 인생을 준비중인 68세의 소아'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빈센트씨는 유능한 집사가 꿈이다. 2년간 손수 개조한 집은 바깥에서 보면 한옥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캘리포니아 해변에 있는 집에 온 것 같다. 화분 받침대를 직접 만들고, 구두를 닦고, 빵을 구우며 손님을 맞이하는 빈센트씨를 보고 사람들은 피곤하게 산다고 말한다. 그러나 손을 움직여 경험하는 것이 그에게는 큰 재산이다.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유명 기업에 다녔지만 ‘내 쓸모를 찾고 싶다’는 생각에 지금처럼 살 게 됐다는 빈센트씨의 ‘쓸모학개론’을 들어본다.

역사저널 그날. KBS1 제공
역사저널 그날. KBS1 제공

관동대지진, 학살의 기억을 되새기다

역사저널 그날 (KBS1 밤 9.40)

1923년 9월 일본 역사상 최악의 피해를 기록한 관동대지진이 일어난 직후, 재난보다 더 참혹한 사건이 벌어졌다. "조센징이 우물에 독을 탔다!" 지진 이후 몇 시간 만에 퍼진 유언비어로 6,661명의 조선인이 학살된 것이다. 구체적이고 조직적이었던 당시 소문은 일본 수뇌부가 퍼뜨렸다. 조선인 학살을 실질적으로 자행한 자경단은 일본 당국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민간단체다. 지난 30여년간 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 오충공 감독의 다큐멘터리에 담긴 자경단원, 조선인 생존자, 학살 목격자들의 증언을 만나본다. 영화 ‘박열’에서 조선인 학살을 기획한 내무대신 역을 맡았던 배우 김인우는 재일 조선인의 비극을 들려준다. 할아버지가 강제징용노동자였다는 그는 조선인 학살사건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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