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향후 20년 동안 재생에너지 비중을 전체의 30~35%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공청회에서 공개한 에너지기본계획(안)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2040년까지 기준수요 전망 대비 최종 에너지 소비를 18.6% 감축하고, 소비효율 38%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7.6% 수준에서 2040년까지 30~3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비중을 이같이 높이는 대신 석탄 발전 비중은 미세먼지ㆍ온실가스 문제 대응을 위해 과감하게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감축목표 및 수단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또 수요지 인근 분산형 전원(재생ㆍ집단 에너지, 연료전지 등)의 발전비중을 확대하고 자가용 태양광, 가정ㆍ건물용 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전력 중개시장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정부는 공정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국회 보고, 에지지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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