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윤이 ‘조선생존기’의 주연으로 최종 합류했다.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TV CHOSUN 새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국가대표 양궁 선수 출신의 택배 기사인 2019년의 청춘 한정록(강지환)이 조선시대로 날아가, 사람 대접 못 받는 조선시대의 청춘 임꺽정(송원석)을 만나 기적을 이루어 나가는 유쾌 활극이다. 좌절과 실패, 포기와 무력감에 지친 사람들의 등짝을 두들기는 신개념 타임슬립 드라마로 통쾌한 웃음과 묵직한 감동을 예고한다.
이런 가운데 배우 이재윤이 ‘조선생존기’ 속 미스터리한 인물 정가익 역으로 최종 캐스팅되며 마지막 주연 라인업을 장식하게 됐다. 이재윤이 연기하게 될 정가익은 고급스러운 문화를 즐기는 차분하고 예의 바른 국제변호사로, 극중 이혜진(경수진)의 약혼자이기도 하다.
모범적인 겉모습과 달리 내면에 무서운 비밀을 지닌 이중적인 인물로, 이혜진의 첫사랑인 한정록과 우연히 얽히며 인생의 ‘나비효과’를 맞게 된다.
특히 이재윤은 ‘조선생존기’ 속 정가익 역을 통해 강렬한 악역에 도전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전작 ‘변혁의 사랑’ 속 주인공과 갈등을 빚으며 각종 음모를 꾸미던 캐릭터보다 한결 업그레이드된 모습이 기다리고 있는 것. ‘또 오해영’ ‘역도요정 김복주’ ‘마더’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이재윤의 색다른 변신에 남다른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정가익 캐릭터는 단편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입체적인 인물로, 탄탄한 연기 내공의 소유자 이재윤이 보여줄 배역 소화력에 제작진들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방송을 통해 한 꺼풀씩 벗겨질 정가익의 비밀스러운 서사를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생존기’는 드라마 ‘왕초’, ‘내일이 오면’, ‘디데이’의 장용우 감독이 연출한다. 오는 6월 TV CHOSUN에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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