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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고 공기질 체크하고’…서울 마포구, 친환경 마을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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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고 공기질 체크하고’…서울 마포구, 친환경 마을 조성 ‘박차’

입력
2019.04.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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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제공
마포구 제공

구는 서울시의 환경정책분야 공모사업에 참여, 총 4억 1,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아동·노인 복지시설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서 1억 400만원,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비 9,000만원,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지원 사업비 1,700만 원, 지역 밀착형 환경․에너지 특화사업비로 600만원을 교부 받는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디자인 태양광 경진대회에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도 확보한 상태다.

구에선 이렇게 확보된 예산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 및 생활환경 개선 사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환경이 되면 자동으로 공기정화를 시작하는 ‘미세먼지 저감벤치(사진)’를 홍대 일대 걷고 싶은 거리에 설치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자동관리운영 방식으로 작동되는 벤치는 하루 동안 4만1,472㎡의 공기를 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스마트폰 충전과 근거리무선통신(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 벤치 등의 친환경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또한 많은 주민들이 찾는 공공시설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실내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구축, 실시간 오염물질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 밖에 건물 옥상에 여름철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도료를 칠하는 쿨루프 사업과 지하 주차장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LED 조명 교체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환경정책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공모사업이 차질 없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필 것이다”며 “구민들이 체감하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친환경 녹색도시 마포를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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