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하이가 두 차례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쳐 트로트에 도전했다.
박하이는 지난 5일 솔로 앨범 '패션(Passion)'을 발표하고 트로트 장르의 신곡 '달라요'와 '불맛사랑'으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18일 오후에는 서울 마포구 드림홀에서 박하이의 '패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사회는 박하이와 Mnet '프로듀스 101', TV CHOSUN '미스트롯'에 함께 출연했던 황인선이 맡아 남다른 지원사격을 펼쳤다. 박하이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직접 선보이며 강한 중독성으로 흥행을 예고했다.
사실 박하이의 매력은 '프로듀스 101'과 '미스트롯' 등 앞선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프로듀스 101'에서 걸그룹 연습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박하이는 최근 방송된 '미스트롯'에 출연해 플라멩코 춤과 함께 트로트를 선보였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그래도 박하이는 트로트의 꿈을 놓지 않고 트로트 앨범을 발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박하이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다보니 너무 떨린다. 트로트는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장르"라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벼운 트로트를 선보였다. 잘만하면 오래 할 수 있겠더라"라고 트로트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박하이는 "'아이돌 하다가 안 되니까 트로트 하는구나'라는 말을 듣지 않게 하려고 더 많이 신경 쓰고 준비했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미스트롯'에 함께 출연한 박성연, 두리, 장하온 등 선후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