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은 작가의 소설집 ‘디디의 우산’이 5ㆍ18기념재단, 한국작가회의, 계간문학 등이 공동주관하는 2019년 5ㆍ18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5ㆍ18기념재단은 시 소설 아동문학 평전 등 본선 후보작 총 10편 중 황 작가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과거 학생운동,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 등 젊은 세대의 삶의 현장과 기억이 병치되어있다”며 “하찮은 소문자적 존재의 일생 속에서 역사와 정치, 혁명은 어떻게 젊은 세대의 삶 속에 스며드는가 하는 것을 리얼리즘이 아닌 포스트모던한 기법으로 그려내고 있는 뛰어난 실험적인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5ㆍ18문학상은 5ㆍ18민주화운동 정신을 기리고 오월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제정됐다. 시상식은 5월 25일 광주 5ㆍ18민주화운동기록관 대강에서 열린다.
광주=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