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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만에 서초대로 연결… 내방역~서초역 ‘서리풀 터널’ 22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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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만에 서초대로 연결… 내방역~서초역 ‘서리풀 터널’ 22일 개통

입력
2019.04.18 15:57
수정
2019.04.19 11:25
14면
0 0

출퇴근 시간 20분 이상 단축될 것

22일 개통하는 서리풀터널. 그래픽=김문중 기자
22일 개통하는 서리풀터널. 그래픽=김문중 기자

군 부대로 허리가 끊겨 있던 서초대로가 42년 만에 연결된다.

서울시는 서울 강남 도심의 간선도로인 서초대로 내방역~서초역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을 22일 오전 5시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서리풀터널은 서초동 서리풀공원 밑을 왕복 6~8차로로 관통하는 1,280m의 터널이다. 이수역사거리~강남역사거리를 잇는 서초대로 중간에 위치해 그간 공원 내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로 인해 단절됐던 구간을 이어 준다.

단절된 구간을 잇기 위해 시는 서초구와 힘을 모아 군 부대 이전을 이끌어 냈다. 6년에 걸친 협의 끝에 부지 보상 협약을 체결했고, 2015년 군 부대가 이전했다. 2015년 10월 시작된 공사는 3년 5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총 사업비 1,506억원은 전액 시비로 투입됐다.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내방역~강남역 구간을 지나는 시간이 기존 25~35분 걸리던 데서 5~12분으로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방배로나 효령로 등 주변도로로 돌아가야 할 필요도 없어진다. 만성 정체 도로인 남부순환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 혼잡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터널 내부에는 차도와 분리된 폭 2.4m의 자전거ㆍ보행자 겸용도로가 조성됐다. 상부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녹지를 만든다. 서초구는 1.2㎞의 벚꽃길을 10월까지 조성하고, 전국 최초로 숲을 테마로 한 ‘방배 숲 도서관’을 2021년까지 지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교통 여건이 개선될 뿐 아니라 지역 간 동반 성장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서초구는 21일 오후 5시부터 대법원 앞에서 서리풀터널 개통 축하 음악회를 연다. 서초구 제공
서초구는 21일 오후 5시부터 대법원 앞에서 서리풀터널 개통 축하 음악회를 연다. 서초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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