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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측 “CCTV 영상, 경찰과 입장 차 有…정황 설명 가능”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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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측 “CCTV 영상, 경찰과 입장 차 有…정황 설명 가능” [공식]

입력
2019.04.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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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측이 CCTV 영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박유천 측이 CCTV 영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박유천 측이 경찰 측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마약 구입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에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18일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지난 17일 “현재 경찰에서 박유천 씨에 대한 조사 중 정황에 대한 CCTV 자료가 제시되고 있는데 우선 조사중인 상황에 대해서 계속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MBC는 경찰이 박유천과 황하나가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이용해 마약을 구매하는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경찰이 올해 초 박유천이 마약상에게 돈을 입금하는 모습, 마약이 감춰져 있던 현장에 나타나 마약을 가져가는 모습 등이 담긴 핵심 증거 영상을 상당수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 마약 투약과 거래 당일 통화 내역 역시 입수해 분석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경찰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본지에 “해당 보도에 관해서는 현재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유천 측은 “정황에 대해서는 경찰과 박유천의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지금까지 경찰에서 보여준 CCTV 사진에 대하여는 박유천 씨도 설명이 가능한 내용이다. 그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경찰 조사 중임을 고려하여 밝힐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유천은 현재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해 첫 경찰 조사를 받은 박유천은 현재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일체 부인하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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