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배우 이정현이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촬영에 돌입했다.
이정현은 지난 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세 살 연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이정현은 지난 15일부터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촬영에 임하고 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시실리2km' '차우' '점쟁이들'로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긋고 확고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신정원 감독이 연출한다.
이 작품은 주인공 소희가 친구 세라, 양선 그리고 탐정 장소장과 함께 수상한 비밀을 가진 남편 만길을 죽이기 위해 뭉쳤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현은 '명량' '군함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 참여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 받았고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바 있다. 그는 소희 역을 맡아 순정파 아내에서 독기 품은 모습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서영희와 이미도가 호흡을 맞추며 소희의 남편 만길 역에는 김성오가, 탐정 역에는 양동근이 낙점됐다.
메인투자사 TCO 더콘텐츠온은 “관객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지향한다. 그렇기에 세 번째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당사와 가장 적합한 작품이라 판단되고,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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