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2022년 개관
광주시는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지역을 대표할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앞서 4월 이 도서관 건립사업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어 광주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에 폐기물처리시설을 문화시설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을 받았다. 시는 이에 따라 총 사업비 392억원(국비 157억ㆍ시비 235억원)을 투입,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전체 면적 1만1,000㎡)의 도서관을 건립하는 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도서관엔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간행물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개관 목표는 2022년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광주를 대표할 도서관 건립 기본계획을 확정한 후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도서관 건립 타당성 사전 신청과 행정안전부 정부 투자심사를 제출해 심사에 통과했다. 이어 도시관리계획 변경 승인 절차를 완료하면서 사업 추진 타당성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설계 공모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주시를 대표하는 도서관이 주변 도시환경과 소통하고 시민공동체를 위해 문화를 생산하는 창의적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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