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이 군 복무를 시작한다.
이기광은 18일 입대한다. 이날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5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의무경찰로 복무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 멤버 중 이기광은 지난해 8월 입대한 윤두준과 올해 2월 입대한 양요섭에 이어 세 번째로 입대한다. 양요섭, 이기광, 다음 달 입대를 앞둔 손동운 모두 의경으로 복무한다.
입대를 앞두고 이기광은 하이라이트 공식 사이트를 통해 "10년이란 시간 동안 참 행복했던 거 같아요. 10년이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처럼 1년 7개월이란 쉬는 시간도 정말 서로에게 더 알차게 행복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서로에 대해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쉼이 되어 금방 지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라는 내용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손편지에서 이기광은 "그러니 너무 걱정 마시고요. 서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쉬며 우리는 2년쯤 뒤에 밝게 웃으며 다시 만나요. 앞으로도 큰 사랑 부탁드려요"라고 인사했다.
군 복무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기광은 이날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웃으며 인사해'를 발표한다. 이기광은 자신이 곡 작업에 참여한 신곡을 통해 '처음 그때의 기분 좋은 떨림과 웃음을 기억하면서 잠깐의 이별에도 다시 만날 것을 기억하며 환하게 웃어달라'는 당부를 전한다. 하이라이트 멤버 손동운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했다.
한편 이기광은 지난 2009년 AJ, 같은 해 비스트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멤버들과 어라운드어스를 설립, 하이라이트로 팀명을 변경하고 그룹 및 솔로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많은 드라마에서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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