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인삼공사가 최근 기습 폭설로 피해를 입은 인삼농가 돕기에 나섰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9, 10일 강원과 경북 지역에 내린 폭설로 해가림 시설이 붕괴되는 등의 피해를 입은 인삼 재배 농가를 위해 임직원 봉사단을 결성하고 16일 현장을 찾아 시설 복구 작업을 진행한 뒤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삼은 햇볕을 많이 받거나 비를 맞으면 고온장애나 병충해가 쉽게 생긴다. 때문에 인삼을 재배할 땐 해가림 시설이 필수다. 공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해당 지역 농가에서 이번 폭설로 해가림 시설 등에 피해를 입은 재배 면적은 총 28만1,000㎡(약 8만5,000평) 규모로 집계됐다. 신속하게 복구되지 못하면 인삼 생육에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박종곤 공사 원료사업실장은 “수확을 앞두고 피해를 입은 농가의 어려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에 이번 지원 활동이 농가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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