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480개 민간단체 업무담당자 900여 명 대상 특별교육

대구시가 모든 민간단체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보조금과 민간위탁금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역 480개 민간단체 업무담당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보조금 관련 법령과 업무처리 절차, 감사 지적 사례, 예산회계 실무 등을 교육했다. 또 보조금 전용카드 사용기준과 보조사업 수익금 처리기준, 계획 변경 시 사전승인사항, 물품구매와 제조 용역발주 방법 등도 강조했다.
특히 민간보조단체에서 2,000만원 이상인 행사와 인쇄물 제작, 영상물ᆞ디자인 제작 등 용역을 할 때는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토록 의무화했다.
올해 대구시비로 지원하는 보조사업과 민간위탁사업은 500여 개다. 보조금은 390개 단체에 1,102억원을, 민간위탁금은 109개 단체에 1,180억원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보조금 부정수급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지방보조금 신고포상금 규칙을 제정했고 올 1, 3월에는 보조금감사팀 신설, 예산바로쓰기 시민감시단 36명을 운영하고 있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보조금과 민간위탁금에 대한 시민들의 개선요구가 크기 때문에 매년 2회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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