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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포상금 전액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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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포상금 전액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전달

입력
2019.04.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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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청 중 민원업무 우수 처리 기관 인정

경북교육청이 민원서비스 평가 포상금 전액을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왼쪽에서 세번째가 박진우 총무과장)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민원서비스 평가 포상금 전액을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왼쪽에서 세번째가 박진우 총무과장)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17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2018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민원 업무 우수 처리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부상으로 받은 포상금 200만원 전액을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민원인을 위한 3C 운동으로 고객을 배려하는(Considerate), 고객이 편리한(Convenient), 고객에게 완벽한(Complete)’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민원서비스 향상을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다른 행정기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난치병 학생 돕기 사업은 2001년 경북 도내 난치병을 앓고 있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그 동안 교직원과 학생들의 개인 모금, 보건교과연구회 등의 바자회 모금, 독지가들의 기부 등으로 이뤄졌으나 평가 포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는 처음이다.

박진우 총무과장은 “평가 포상금 사용 방안을 검토하다 투병중인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천하는 정책지표를 이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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