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가 공사장 상공에 드론을 띄워 공사현장 미세먼지 단속에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지역 내 공사 현장에 항공촬영용 드론 2대를 투입해 미세먼지, 쓰레기 불법투기 등을 감시해 환경 위해 요인을 사전 차단한다.
대상은 지역 내 아파트 재건축 현장 5곳과 지식정보타운 조성공사 등 개발사업 공사 현장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담당 직원 10명을 대상으로 10주간의 드론 비행 교육을 마쳤다.
시는 비산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공사장을 대상으로 방진 덮개, 세륜 시설 등을 드론으로 촬영, 수시 점검하고 문제 적발 시 시정 조치할 방침이다.
시간적, 공간적 한계로 어려움이 있었던 공사현장 단속에 드론이 문제 해결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발맞춰 행정도 변화를 꾀해야 한다”며 “앞으로 드론 등 4차 산업 관련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행정력을 고도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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