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HI★현장] “부담보다 큰 책임감” 방탄소년단, 진정한 ‘슈스’ 애티튜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HI★현장] “부담보다 큰 책임감” 방탄소년단, 진정한 ‘슈스’ 애티튜드

입력
2019.04.17 12:32
0 0
방탄소년단이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추진혁 기자
방탄소년단이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추진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영향력을 즐기고, 고민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에서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12일 컴백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와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전 세계에서 최초, 최다, 최단의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페이크 러브(FAKE LOVE)'와 '아이돌(IDOL)'이 각각 수록된 앨범들을 통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연작 앨범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올해 '맵 오브 더 소울(MAP OF THE SOUL)' 연작을 시작했다. 이번 연작의 메시지는 방탄소년단이 지금의 위치에서 얻은 힘, 그 힘의 근원과 그늘, 그 힘을 통해 나아가야 할 내일에 대한 이야기다.

'페르소나' 앨범에서 방탄소년단은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이야기했다. 앞선 앨범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빌보드 1위, 그래미 참석, 스타디움 투어 등의 꿈을 언급했던 방탄소년단은 3앨범 연속 '빌보드 200' 1위, 그래미 어워드 시상, 8개 지역 스타디움 투어 등으로 목표를 이뤘다. 이를 가능하게 해준 사람들의 이야기가 '페르소나'에 담겨 있다.

음원 줄세우기와 퍼펙트 올킬, 5일 만의 음반 판매량 200만 장 돌파, 전 세계 최단 기간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 뷰 달성, 미국 'SNL' 참석과 '빌보드 뮤직 어워드' 참석 등 컴백 이후 6일 간의 새로운 기록만 이 정도다. 방탄소년단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아미의 응원에 책임감이 생긴다. 음악으로 행복을 드리는 게 최고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제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전 세계로 확장됐다. 지민은 "언어가 다르지만 음악 안에 담은 진심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저희의 무대에 '방탄소년단은 퍼포먼스를 잘 하는 팀'이라고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현실이 된 바람을 이야기했다. 스타디움 투어도 앞두고 있는 만큼 뷔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만큼 열심히 연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미 많은 것을 이뤘음에도 방탄소년단의 목표는 계속된다. 슈가는 "음악과 무대를 좋아하는 7명이 모였다. 힘들었던 기간에도 마음을 다잡는 저희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용기를 얻으셨다고 생각한다. 방탄소년단을 자랑스러워 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어떤 식으로 보답해야 할지 고민했고, 저희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풀어내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매 앨범 역대급 성과를 내고, 이번 기자간담회는 생중계라는 새로운 형식을 취했지만, 이날 방탄소년단의 질의응답은 평소와 다름없었다. 멤버들은 취재진의 질문을 필기하면서 경청했고, RM은 영어권 기자의 질문에도 유창한 영어로 답했다. 진정성은 물론 위트까지 갖춘 방탄소년단의 애티튜드가 '페르소나' 앨범의 메시지처럼 소박한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지난 주말 미국 'SNL'에서 컴백 무대를 펼친 방탄소년단은 18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 등 국내 음악 방송에서도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