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열이 무려 15㎏을 찌우고 인생 캐릭터에 도전한다. 새 영화 ‘악인전’에서다.
영화는 물론 드라마와 뮤지컬까지 종횡무진 넘나들고 있는 김무열은 ‘악인전’에서 별명이 ‘미친 개’인 강력반 형사 ‘정태석’을 연기한다.
별명이 말해주듯 극중 태석은 범인 검거와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다. 단순하고 무식하며 과격하지만, 연쇄살인마 K(김성규)의 검거를 목표로 평소 상극 관계였던 조폭 두목 장동수(마동석)와 손을 잡을 줄도 아는 영리함도 갖추고 있다.
김무열은 “마동석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많다 보니 시각적으로 봤을 때 밀리지 않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증량 이유를 밝혔다.
연출자인 이원태 감독은 “지금까지 내가 본 배우 김무열의 모습 중 ‘악인전’의 정태석이 가장 매력이라고 자부한다”고 평가했다.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의 위험한 동행을 그릴 범죄 액션물 ‘악인전’은 다음달 개봉된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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