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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파리바게뜨 빵과 커피로 동남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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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파리바게뜨 빵과 커피로 동남아 공략

입력
2019.04.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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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4개 브랜드 동시 오픈

SPC그룹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연결된 복합 상업단지 '주얼 창이'에 '파리바게뜨' '메종 드 피비' '커피앳웍스' '쉐이크쉑' 등 4개 브랜드 매장을 동시에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SPC그룹 제공
SPC그룹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연결된 복합 상업단지 '주얼 창이'에 '파리바게뜨' '메종 드 피비' '커피앳웍스' '쉐이크쉑' 등 4개 브랜드 매장을 동시에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SPC그룹 제공

SPC그룹은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연결된 복합 상업단지 ‘주얼 창이’에 ‘파리바게뜨’ 등 4개 소속 브랜드 매장을 동시에 개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브랜드는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메종 드 피비’, ‘커피앳웍스’, ‘쉐이크쉑’이다. SPC그룹은 2004년부터 파리바게뜨를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했지만 여러 브랜드를 함께 해외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파리바게뜨로 확보한 인지도와 신뢰를 토대로 베이커리를 넘어 커피와 외식사업까지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많은 글로벌 기업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자리 잡는 동남아의 핵심 시장인 만큼 주얼 창이에 문을 연 매장들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게 SPC그룹의 복안이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메종 드 피비는 파리바게뜨의 최상위 브랜드로, 베이커리 외에도 정통 유럽풍 빵과 어울리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SPC그룹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커피앳웍스는 이번이 첫 해외 매장이다.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도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을 따낸 뒤 선보이는 첫 매장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중국, 미국, 싱가포르, 프랑스를 4대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2030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 비전 달성에 박차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현재 프랑스, 미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 국가에서 400여개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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