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실종신고 된 지 나흘 만에 집 근처 밭에서 불에 타 숨진 채로 발견됐다.
17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A(56)씨가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자신의 집에서 50여m 떨어진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전신 2∼3도의 화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시신의 부패가 진행 중이었다. 그가 발견된 밭도 소각이 된 상태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A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던 중 이날 A씨 시신을 발견했다. 현재까지 A씨에게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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