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아이엠이 미국 가수 엘헤이(ELHAE)와 컬래버레이션에 나선다.
몬스타엑스 아이엠은 오는 19일 발표하는 솔로 믹스테이프 '호라이즌(HORIZON)'에서 엘헤이와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펼친다. 엘헤이는 '호라이즌' 작업에 참여해 감각적인 음악 스타일로 완성도를 높이며 아이엠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출신의 엘헤이(ELHAE)는 늘어진 트랩 스타일 비트 위에 로맨스를 노래와 랩으로 표현하는 신예로 현지에서 높은 화제성을 모으고 있다. 2016년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Kehlani와 함께한 곡 'Doesn’t Matter'를 비롯해 앨범 'Aura II EP'와 'Trouble in Paradise' 등의 음악을 꾸준히 발표하며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이엠과 엘헤이의 만남은 몬스타엑스의 팬클럽 몬베베와의 소통이 만들어낸 컬래버레이션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평소 엘헤이의 오랜 팬이던 아이엠은 지난 2017년 V LIVE 생방송 당시 "엘헤이의 곡을 최근 즐겨 듣는다.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다"고 언급했고, 몬베베가 SNS를 통해 이 소식을 엘헤이에게 직접 전달했다. 엘헤이는 "연락을 취해보려 한다. 같이 글로벌하게 가보자"며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또한 아이엠은 지난해 미국 라디오 출연 당시에도 엘헤이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고, 엘헤이(ELHAE) 역시 "나도 사랑한다. 거의 끝나간다"고 화답해 컬래버레이션 작업에 대한 궁금증을 불어넣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성사된 협업에 아이엠과 엘헤이 모두 기쁜 마음으로 곡 작업에 임했다는 전언이다.
아이엠과 엘헤이의 만남이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호라이즌'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9일 0시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된다.
한편 아이엠은 몬스타엑스의 데뷔 앨범부터 꾸준히 음악 작업에 참여했고, 2016년 이후로는 전곡 랩 메이킹에 참여하고 자작곡 '어디서 뭐해'를 수록하는 식으로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더불어 믹스테이프 ‘플라이 위드 미(Fly With Me)’와 싱글 '마들렌' 등을 꾸준히 발표했고, 미국 빌보드, 시카고 트리뷴, 영국 BBC 등 저명한 해외 매체의 인터뷰에서도 맹활약했다.
아이엠이 속한 몬스타엑스는 오는 8월까지 전세계 18개 도시를 아우르는 월드투어 '위 아 히어(WE ARE HERE)'를 진행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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